16 Jun
16Jun

프롤로그 <포스트 코로나, 위대한 리셋이 필요한 시대>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화, 도시화, 기후변화와 일치하는 더 빈번한 전염병 패턴이 일어난다고 한다. 미래 전염병은 더 빨리 퍼지면서 폭발적으로 확산한다는 뜻이다. 전 세계인구가 증가하고 이동수단이 편해진 시대에서 살고 있는데 이것은 전염병의 발병률을 악화시킨다. 글로벌화로 바이러스는 더 빨리 퍼지게 된다. 코로나 19뿐 아니라 미래의 팬데믹은 더 빨리 심각한 사망자를 낳는 전염병으로 다가온다.(인구밀집, 도심화, 빠른 연결성 때문)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대응할까

코로나 19는 자연환경, 산업과 일자리, 국가와 정치, 금융과 부동산, 교육, 삶의 방식과 태도까지 모든 면에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변화가 요구된다. 변화하는 세상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빨리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 이제 사무직과 교육은 화상통화나 재택근무로 이루어질 것이다. 사무공간을 싼 도시 외곽으로 이사가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면서 부동산에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가 이윤 추구와 성장이라는 모토로 달려왔으나, 그것이 지닌 심각한 폐해가 이번 사태로 증명됐다. 성장보다는 공공과 복지, 각자도생이 아니라 공존의 가치가 왜 중요한지 다시금 일깨워준다. 많은 대학들은 이제 유명 대학의 졸업장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더 중요시한다. 언택트 문화로 인해 원격수업이나 홈스쿨링이 늘어날 것이다. 장기적으로 세계는 전통적인 학습과 최첨단 디지털 학습의 장점을 결합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공공, 공생, 공존을 위한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의 요구

전염병의 유행은 아직 진행중이고 인류의 건강은 물론 경제성장, 공공부채, 고용 및 인간 복지 등 전 세계 기업과 각국 경제에도 장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상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고, 모든 분야에서 인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런 시점에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인식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이며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 인류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위대한 리셋'이 필요하다. 그 리셋은 공존과 공생이다. 

세상을 바꿀 혁신적 미래 기술 8가지 

  1. 몰입형 현실과 뇌 - 컴퓨터 인터페이스

뇌에 칩을 삽입하여 기억을 조작할 수 있으며 우리가 경험하는 거의 모든 것의 원천인 뇌를 완전히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1. 일반 인공지능 
  •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의 탄생 

오픈 AI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은 일반인공지능이 인간성의 궤적을 형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우리의 임무는 AGI 기술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를 구축할 슈퍼 컴퓨팅 기반을 만들 것입니다. AGI를안전하게 배치하고 그 경제적 이득을 널리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은 현재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곳에서 개발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를 개발한 데이비드 핸슨은 20년 이내에 로봇과 인간이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인공지능은 우리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이 개발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악용될 경우 지구에는 어떠한 문제가발생할까? 

  • 성장 엔진으로 부상한 인공지능 

현재 인공지능은 서비스 업무에 숙련된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질 만큼 성장했다. 코로나 19는 디지털 우선 서비스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인간의 상호작용도 가상화되고 있다. 

  1. 아티스트 인공지능 
  • 그림을 그리는 로봇들의 활동

2018년 인공지능 아티스트가 그린 그림이 크리스티경매에서 43만 2,500달러에 팔렸다. 이 외에도 로보데스피안은 무대에 올라 관람객과 소통하고 노래를 부르며 주목을 받았다. 에이든 멜러는 아이다를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울트라 리얼리스틱 로봇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여성과 똑같은 모습을 만들기 위해 실리콘 피부, 3D프린팅으로 치아와 잇몸까지 제작했다. 

  • 인간만이 예술에 혼을 담을 수 있는가

인공지능 예술가들의 등장으로 화가들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하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인공지능 미술이 부상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향후 3~5년 이내에 인공지능 미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계가 ‘영혼'이나 ‘개성'이 없기 때문에 예술은 인간의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고민들과 별개로 예술 분야의 인공지능은 더욱 발전할 것이고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예술하는 것에 익숙해질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영향, 강력한 메시지를 표현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의 작품, 인간의 작품 이 두가지는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며 하는 것이다. 

  1. 나나이트

나노기술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면서 창시자인 에릭 드렉슬러는 “앞으로 나노기술은 인류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며 인류의 삶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증명이라도 하듯 나노로봇 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중이다. 

  • 작아서 더 강력한 나노로봇 나나이트 

나나이트로 불리는 작은 나노로봇은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다. 나나이트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으며 활용도 무궁무진하다. 나나이트는 공기, 물, 표면. 음식, 우리 몸,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면에 사용이 가능하다. 그 중 의료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홍콩 중문대학교 연구진이 수백만개의 나노로봇을 사용해 외과수술을 간편하게 진행하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해킹

나노로봇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나노로봇이 나의 몸 안에 있는데 그것을 제어하는 사람이 나의 모든 것을 해킹하고 조종한다면 어떨까? 나쁜 동기를 가진 한명의 똑똑한 사람이 있다면 세상은 파괴될 수 있다. 보안기술은 언제나 해킹기술과 함께 성장하니 무방비하게 당하고만은 있지 않을 것이다. 

  1. 디자이너 베이비 

인간의 유전자를 재구성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인간의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편집하는 DNA 가위가 주목받고 있다. 

  • 유전자 편집으로 아기를 디자인하는 세상 

궁극적으로는 질병의 치료가 목적이지만 이 기술은 디자이너 베이비를 만드는데까지 나아갔다. 2018년 11월 26일 중국 남방과학 기술대학교 허 젠쿠이 교수가 유전자 편집으로 맞춤형 아기 즉, 디자이너 베이비를 탄생시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여 아기가 에이즈 저항력을 갖도록 한 것이다. 지금 유전암호를 이해하고 편집하는 기술은 유전자 코드를 조작해 맞춤 설계한 아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유전자 편집은 어디까지가 허용이고 어디서부터가 문제일까? 에이즈 저항력을 갖추게 한 것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배아 단계에서 유전자를 편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허 젠쿠이 박사의 유전자 조작으로 아기들의 지능이 높아진 반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졌다. 

  • 유전자 조작과 편집이 갖고 있는 문제들 

첫번째 문제는 ‘배아'를 인간으로 인정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있다. 또 인류는 항상 유전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 차이는 인종 문제로 불거져 종종 계급 차이에 반영된다. 우리 모두의 신체는 유전적 취약성을지니고 있으며 자연은 끊임없이 스스로의 방법으로 인체를 수정하고 개선한다. 인류는 생명 기술의 진화와 윤리적 문제가 맞닿은 경계선에 다가가고 있다. 이런 문제일수록 잠재적 이익에 가려진 잠재적 위험 또한 고려해야 한다. 

  1. 냉동인간 
  • 냉동인간 언제쯤 깨어날 수 있을까? 

최초의 냉동인간이 보관된 것은 1967년 1월 12일로, 이미 50년이 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생물냉동학재단 설립자인 제임스 베드퍼드가 최초의 냉동인간이다. 냉동이 보존된 이들 중에는 유명 인사도 많은데 테드 윌리엄스, 존 헨리 윌리엄스, 딕 클레어 존스 등이 있다. 현재의 냉동인간 보존 기술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죽은 사람의 신체를 보관하는데 사용한다. 냉동인간을 보관하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빠른 시간 안에 인체의 피를 한방울도 남김없이 모두 빼고 혈액 대체재를 넣은 뒤 급속 냉동을 시키는 방식이다. 신체를 온전히 얼리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해동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 삶과 죽음의 섭리를 거스르는 선택 

죽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영원히 살고 싶다는 마음은 어쩌면 인간의 본능인지도 모른다. 냉동인간을 해동하는 기술만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실현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스로 냉동 보존을 선택한 사람들에 대해 삶과 죽음이라는 자연의 순리를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비판도 있다. 알코르생명연장재단의 맥스 모어 회장은 그럼에도 “인체 냉동 보존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전 세계로 퍼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1. 마음 업로딩 
  • 우리의 마음도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다

당신의 마음은 하드디스크, USB, 혹은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이 될 수 있다. 그 다음 전기자극이 뇌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해당 파일의 구조를 변형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살아남아서 생활하게 된다. 인간의 뇌와 클라우드 인공지능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지능은 10억배 증가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계속 발전을 거듭해 결국에는 인간의 마음까지 갖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실제로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서비스는 미국에서 실현되고 있다. 미국의 넥톰이라는 회사는 인간 두뇌 속의 기억이나 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하고 저장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 인공지능과 공생하는 미래 세계

인간의 뇌와 기계가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머스크는 “미래에 당신은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몸체나 로봇에 기억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컴퓨터에 자신의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해 로봇에 자신의 의식을 심는 기술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끝없는 발전이 우리들에게 이로울까? 혹은 위험할까? 우리는 과학기술의 급성장이 가져오는 혼돈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술을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과 평화로운 공생이 가능하도록 법적 규율과 장치, 그리고 사회적 합의를 잘 만들어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1. 의사결정 인공지능 

성인이 하루 동안 무언가를 결정하는 횟수는 약 35,000회에 이른다. 요즘에는 인공지능이 그런 선택을 대신해주기도 한다. 중요하고 어려운 결정을  인공지능이 대신한다면 어떨까? 

  • 구글과 페이스북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때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최적의 선택을 해준다면 어떨까? 최근 인공지능이 이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옷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앱과 같이 혼자 고민한느 것보다 훨씬 명쾌한 선택을 가능하게 해준다.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이런 상황이 점점 심화되면 인간은 더 이상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 그렇게 되면 광고조차도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 인공지능이 결정을 대신한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넷플릭스,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우리의 기존 선택들을 데이터화하고 통계를 낸 후 알고리즘에 맞춰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는 것들을 추천해준다. 인공지능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제안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직접 하는 결정보다 더 정확할때도 많다. 자료 검색뿐 아니라 선택을 위한 고민에 쓰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주니 효율성 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자유의지'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골라 의사결정을 할때 스스로 주도권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해보자. 반드시 모든 것을 우리가 통제해야만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 하는 통제가 반드시 행복과 성취감을 주는 것일까? 인공지능이 우리의 결정을 대신하는 일이 늘어날 경우 우려되는 점은 다양한 개인들의 정보와 사소한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데이터를 누군가가 악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발전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이면에는 언제나 우리를 두렵게 하는 어두움도 동반된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Chapter 1. 포스트 코로나 부의 판도가 바뀐다 <부의 미래> 

<”부를 창출하는 방법의 결과”> 코로나 19 이후에 거대한 부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역사상 가장 큰 부의 이동이 예상된다. 개인에게도 부의 이동 기회가 왔다. 거대한 부의 이동이 마지막으로 폭발할 곳은 온라인이다. 좋은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치를 인정받고 돈을 벌 기회가 늘어난다. 우리는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개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올린다면 사람들의 호응도 얻고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미래의 부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돈의 미래, 현금의 종말이 다가온다”>“다음 세대 아이들은 돈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것이다.” 2015년 애플의 CEO 팀 쿡은 아일랜드의 한 대학교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금을 이용하지 않는 시대가 올것이란 이야기다. 몇년 안에 지갑이 없어지고 우리는 가상화폐만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계산원이 없는 매장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법원, 비트코인을 돈으로 인정하다 2020년 2월 프랑스 낭테르 상무법원이 비트코인을 ‘돈'으로 인정했다. 이러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을 화폐나 금융자산으로 간주하게 되는 만큼 시장에서 여러 파급효과가 생긴다.
더이상 돈을 찍어내지 않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는 2016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화폐 발행을 공식 중단하고 핀란드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지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인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 등 비용이 든다. 그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최근 덴마크에서는 신용카드 및 휴대폰 결제 등 전자결제 사용의 급증으로 현금 사용이 꾸준히 감소했다.
인도 모바일 결제 시장의 부상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6년 탈세와 부패를 방지하는 등 지하경제를 축소하기 위해 ‘캐시리스 사회’를 선언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늘어난 것도 시장이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3억 9,0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미국의 사용자 수를 넘어선 수치다. 인도의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자 세계적인 투자자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도에 진출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가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구글, 페이스북,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 시장으로 진출했다.

 <”각국의 디지털화폐 전쟁, 그 서막이 오르다”>

디지털 화폐는 전자적 방식으로 구현되므로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고, 이자지급이 가능하며, 보유 한도를 설정하거나 이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기기존에우리가 사용하던 지폐나 동전은 모두 사라지고 디지털화폐로 전환되는 중이다.
디지털화폐의 사용은 막을 수 없는 흐름 코로나 19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현금을 대체하는 지급결제 시스템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비대면, 비접촉이 강조되는 코로나 19 이후 현금 사용률은 더욱 감소했고, 신용카드나 디지털 결제 수단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디지털화폐는 여러 장점이 있다. 휴대할 필요가 없고, 화폐를 발행하는데 들어가는 제작비 역시 절감할 수 있으며 위조지폐가 만들어질 위험도 없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익명성은 보장되지만, 거래 내역이 데이터로 남으니 비리, 탈세, 부당 증여 등 각종 문제들도 상당 부분이 해소 가능하다. 단점은 은행 계좌가 없거나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은 어려움에 부닥친다. 특히 컴퓨터나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경우 더욱 소외될 수 있다.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화폐 발행 경쟁 가상자산과 코로나 19의 확산을 계기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종이 화폐의 소멸'을 받아들이고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화폐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물밑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상황이다. 돈의 디지털화라는 흐름은 이미 본격화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디지털화폐나 가상화폐의 존재를 부정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막을 수 없다. 디지털화폐 개발에서는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가장 앞서고 있는데, 2015년 디지털화폐 DNB코인'을 선보였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도 최근에는 태도를 바꿔 디지털화폐 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중이고, 스웨덴, 프랑스 등은 2020년 안에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달러 패권국가인 미국은 디지털화폐에 소극적으로 반응했으나 디지털화폐 도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왜 가상화폐가 떠오르는가국가 디지털화폐를 이용하면 중앙은행들이 시중이 다른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에게 직접 통화를 공급할 수 있다. 화폐 유통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이 지금보다 커질 수 밖에 없다. 각 국가들이 가상화폐에 몰입하느 이유는 자국화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모든 거래는 환전을 기반으로 한다. 돈은 지불 방법,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 돈과 그 가치에 대한 신뢰, 그것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시스템은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하면 사회의 투명도가 대단히 높아지게 되는 것은 반색할 일이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어디까지 지켜질지에 대해서는 고민이다.

<”부동산, 수기, 금, 미술품 등 모든 자산의 토큰화">

이처럼 글로벌 가장자산 서비스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러 나라들이, 또 여러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든 자산의 토큰화부동산, 주식, 금, 미술품 등의 모든 현물자산은 토콘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존에는 자산에 대한 소유권이 구식의 종이 서류 방식으로 존재했다. 자산 거래시 각종  수수료와불필요한 절차가 필요했으며 그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렇다면 자산의 토큰화란 무엇인가? 회사의 가치를 주식으로 상정해 주식을 나눠 갖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추정에 따르면 모든 실제 자산의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6조 달러 정도이다. 집, 땅, 그림, 보석 등 사고파는 거래가 계속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소유자가 계속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토큰화는 실제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하는 방법에 있어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토큰화가 수행되면 토큰은 본질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소유권 증명을 통해 디지털 주식이 된다. 자산의 토큰화할 경우의 주요 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 거래 정보가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돼 위험이 감소한다. 
  • 자산의 유동성이 강화된다.
  • 트랜잭션 자체가 네트워크에 의해 검증되므로 제 3의 감독자가 필요하지 않다. 
  • 소유권의 가능성을 통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기 쉽다.
  • 거래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완료된다.
  • 서로 다른 체인 위에 올려진 자산이라 해도 토믹스왑이나 인터체인을 통해 중개인 없이 바로 교환이 가능하다. 

어쩌면 자산 토큰화말로야 미래 금융의 시작인지도 모른다. 토큰화는 몇년 동안 자산관리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시장을 민주화하고 더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자산이 토큰화되면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인공지능, 핀테크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현재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의 한국 시장 진입과 중국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혁신 기업의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이다. 과거 금융사들이 일방적으로 제공했던 공급자 주도 중심에서 금융 소비자의 선택에 따른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하는 상황과 맞물린 결과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인공지능 

자산관리사 매일 모든 시장 거래의 약 60퍼센트가 컴퓨터로 이루어지는 상황이고,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면 90퍼센트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코로나 19로 인하여 경기불안과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인공지능 자산관리사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관심이 늘고 있다. 투자자는 소비자에게 컴퓨터 프로세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줌으로써 금융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언택트 시대가 열리고, 기업들은 사람 사이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인공지능 자산관리사인 로보어드바이저가 활약 중이다. 로보어디바이저는 로봇과 투자전문가를 합친 용어로 컴퓨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주식,채권 등을 사고 팔아 자산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사람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선호하는 이유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전체 거래량의 85퍼센트 정도가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에 의해 거리되고 있다고 추정한다. 대형 금융투자 회사들이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때 사람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을 더 선호하는 것은 왜일까? 인간은 감정에 흔들리는 반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철저하게 데이터를 근거로 투자하기 때문에 훨씬 합리적이고 변수가 적어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어서다. 2016년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현재 주식거래, 금융상품관리, 자산관리 및 퇴직연금 시장까지 진출해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투자 규모, 성향 등을 고려해 수백 가지의 맞춤형 최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게다가 주가, 환율 등 각종 데이터를 종합하고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개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채권이나 부동산, 유동화 상품 등도 분석할 수 있어 분산 투자에 도움이 된다. 최근 대형은행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다. 또한 인공지능 자산관리사인 로보어드바이저는 소비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제공함으로써 거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준다.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과 크라우드렌딩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보험과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를 통해 고객 불편을 없애고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런 편리함은 보험 가입에 소극적이었던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전통 보험시장을 파괴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에 기술을 접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모두 획득한 케이스다. 이렇게 하면 실제 국가 간의 송금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가 없고, 은행 수수료도 낮아진다. 송금 환율은 매매 기준율과 비슷하며 결제방식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부과된다. 실제로 이 회사는 5년동안 35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 네트워크와 앱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 기업은 핀테크가 일으키는 변화의 한 예일 뿐이다. 이제는 비트와 바이트가 달러와 센트를 대신하여 재구성되고 있으며 경제의 원리나 생활 방식은 결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물결은 더욱 거세질 터다.

 <”도심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깨진다”>

트위터의 CEO 잭 도시는 5월 10일 직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록다운이 끝난 후에도 집에서 영구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2개월 후 직원들에게 출근 의사를 물었더니, 그중 20퍼센트만이 사무실로 돌아오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이제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될것이라고 선언했다. 재택근무 확대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2021년까지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포춘 100대 기업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채택하다

현재 미국에 소재한 기업들은 정부의 지침과 사회적 우려에 따라 출퇴근 대신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가 먼저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을 포함한 다른 여러 기술기업들도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원격근무를 시작했다. 캐나다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의 CEO 토비 루트케도 역시 사무실 중심주의는 끝났다고 주장하며 내년까지 사무실을 폐쇄하고 이후에도 가급적 대부분의 직원이 영구적으로 원격근무를 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미국 도심 오피스의 공실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된 직장인들은 집에서 일을 해도 업무에 큰 지장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더 나아가 재택근무가 비용과 만족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임을 깨달았다. 코로나 19 이후로 사람들은 건강문제에 대해 불안감이 상당히 고조된 상태이다. 사람들이 빽빽한 도심 아파트 지역을 벗어나 교외의 타운하우스로 이주하거나 자연이 있는 곳, 즉 도시 밖으로 나가 도심 인구집중과 혼잡에서 벗어나려 한다. 이로 인해 도심의 부동산 가격은 대폭 하락했다. 이처럼 주택임대료는 급락한 반면 교외 지역의 주택 거래는 급증하는 상황이다. 재택근무가 영구히 지속된다면 이제 사무 공간 확대를 위한 부동산 매입이나 화려하고 큰 사옥은 의미가 없어진다. 실제로 세계 곳곳의 기업들이 사무 공간을 줄이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확산으로 업무공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질 것이며 이는 부동산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대기업이 도심을 떠나면 사무실 공실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식당가, 극장가 등 관련된 다른 산업들 역시 줄줄이 쇠퇴하거나 소멸한다.

 2030년, 강남에 신축건물이 들어설까? 

서울의 도심지인 시청, 을지로, 충무로에 있는 빌딩 사무실이 하나둘 비기 시작하면서 공실률이 20퍼센트를 넘는다. 인터넷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굳이 값이 비싼 시내 중심에 회사 사무실을 둘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들이 서울 도심보다는 값싼 외곽 지역으로 위치를 옮기는 중이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은 사무실이 값비싼 시내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지리적 제약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처럼 공실률이 급증하면 임대료 수익에 의존하던 이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며 건물의 값도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부동산 시장 전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020년이 원격근무의 원년이 되면서 2030년에는 강남에 신축건물이 임대를 위해서 들어서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도심 인구밀도의 감소, 위기 아닌 기회일 수 있다”>
미래의 팬데믹은 더 많이, 더 빨리, 더 심각한 사망자를 낳는 전염병으로 다가온다. 전염병이 과거보다는 더 정규적으로, 더 자주 일어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도시 집중으로 인한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이고,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지는 이유는 글로벌화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세계화, 도시화 및 기후변화와 일치하는 더 빈번한 전염병 패턴이 된다. 사회 연결성이 강화됨에 따라 전염병은 더 빨리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전염병은 발생한 지 36시간 이내에 발생 지역에서 세계 반대편의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해졌다.

 세계화, 도시화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생활공간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는 더 가까이 산다.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도심화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중이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는 이러한 경향과 전염병의 발병률을 악화시킨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위험 보고서 2020>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유럽과 동아프리카처럼 이전에는 영향을 받지 않던 지역에서 10억명이 모기 매개 질병에 노출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나 도심의 밀도가 중요해진 계기는 코로나 19이다. 도시 디자이너들은 도심이 밀집돼 있을수록 에너지 효율은 크지만 전염병에는 취약해서, 코로나 19 같은 전염병 발병 이후에는 도심 밀도를 줄여야 하나도 주장한다.

 도심 밀도를 줄이고 열린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 

원격근무가 뉴노멀이 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져서 이제는 도시와 지방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안내문자, 동선 공개, 마스크 구입처 안내 등 이 모든 것이 도심의 디지털 인프라다. 리처드 세넷 교수는 도심을 밀도를 낮추자는 의견과 함께 열린 도시를 제안한다. 평생을 학자, 여행자, 도시계획가로서 살아온 세넷 교수는 고민을 담아 <<짓기와 거주하기>>라는 책으로 풀어냈다. 세넷 교수는 ‘빌'과 ‘시테'의 개념을 기본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빌'은 물리적 장소인 도시 자체를 말하며, ‘시테'는 그 속에서 영위하는 사람의 삶, 즉 실생활을 말한다. 이 둘은 서로 비틀려 있고 괴리되어 고통스럽다. 그래서 그는 도시 문화의 개방성을 중시하며 열린 도시의 미덕을 강조한다. 열린도시와 삶의 방식은 맨데믹 이후 우리가 깨달은 거주 형태나 삶의 방식과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토목공사는 도심의 밀도를 줄이면서 지방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소도시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다. 도시가 오픈되면 지방도시의 발전도 촉진하기 쉽다. 서울 안에는 집중된 자원과 역량을 지방 소도시로 분배함으로써 도심 밀도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아픔을 겪으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혜 중 하나다.

 재택근무가 바꾼 우리의 삶 

수세기 전 유럽과 미국에 대규모 공장 내에서 반복적인 조립라인 작업을 대신해주는 새로운 기계가 등장했다. 그 기계의 개발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이 산업혁명은 노동력을 특정 위치, 엄격한 근무시간에 묶는 역할을 했으며, 농촌에서 도시로 대량 인구 이동을 시키며 사회변화를 촉구했다. 생산라인도 제조공장도 없는 서비스 산업 시대에 수백만명이 재택근무를 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사무실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IT 기업들이나 스타트업들이 생산적인 원격근무를 현실로 만들어준 커뮤니케이션, 협업 및 프로젝트관리 도구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에 재택근무에 대한 주요 장벽은 일반적으로 조직적인 침묵과 결정을 미룬 우유부단이었다.

 신혁명은 계속된다

신산업혁명인 재택근무 전환과 그것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탄소배출량 감소, 도시화 추세 역전, 도시설계 방식 재고 등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도심 탈출로 대도시는 큰 대가를 치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커다란 기회를 제공한다. 재택근무에 기반을 둔 지식경제의 결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추진하면 감당해야 할 문제들이 생긴다. 재택근무 혁명을 제공하는 데는 아직도 기술적 장벽이 있다. IT보안은 이미 문제가 되었다. 산업혁명은 역사적 한 순간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긴 시기를 일컫는다. 오늘날의 재택근무 혁명도 마찬가지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전염병으로 가속화되었지만 지난 2세기 동안 고수해온 조직 업무 관행의 변화를 실현하려면 재택근무에 더 많이 투자하고 혁신을 시도하며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Chapter 2. 대학 학위 무용지물의 시대 <교육의 미래>

<”10년 안에 대학이 붕괴된다">

10년 안에 미국 내 절반의 대학이 파산한다. 온라인 교육 자원이 늘어나면서 전통적 고등교육기관이 자리를 잃ㅇ르 것이란 우려를 드러냈다. 미국 교육부와 무디스의 공동예측 프로젝트에서도 소규모 대학의 폐쇄 속도가 증가하고 있고 대학들의 합병은 기존의 2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대학교의 파산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10년 내 미국의 대학 절반이 소멸한다

미국 대학의 재정적 운영은 외국인 학생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하여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려 하지 않고 있으며, 수업료를 적게 내는 미국 학생들조차 휴학을 하면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다보니 대학이 10년 혹은 5년 뒤에도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뉴욕대학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PBS의 프로그램인 <Amanpour & Co.>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인터넷 강의를 왜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심각하게 의구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전역에서 학생들은 이런 강의가 어떤 가치가 있으며, 열정 없고 부실한 내용으로 왜 그렇게 많은 수업료를 받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 미래에는 대학교수의 지식보다 날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인공지능이 훨씬 더 탁월할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정보의 습득이 가능한 5G 시대와 24시간 초연결 시대에 사는 젊은 세대들은 세계 석학 혹은 인공지능에게서 배우기를 희망한다. 이처럼 미래 교육은 지식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오늘날의 대학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화하게 된다.

 2030년 한국의 대학은 재정 압박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다 

우리나라 대학도 마찬가지로 정부지원을 바라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세금을 낼 수 있는 기업들이 줄어들고, 청년들의 노동력은 감소하는 중이다. 전호환 전 부산대학교 총장도 “재정 악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대학들은 5년안에 50개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기본소득 시대가 오면 일반적 생계비용이 해결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의미있는 일에 집중하고 대학 진학보다 글로벌 경험을 쌓거나 창업 등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빨라졌고 우리는 그 변화의 속도롤 코로나 19로 통해 만나게 되었다. 오늘날은 대학 졸업장이 필요 없는 ‘스타트업의 시대'다.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의 CEO들은 모두 집 차고에서 창업했거나 대학을 중퇴한 후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속에서 학생들은 매일 새로운 영감을 받고 있다. 정부는 똑똑한 국민들의 요구로 사회보장과 복지예산을 늘리고 있다. 그로 인해 복지예산이 70~80퍼센트 수준으로 높아진 북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대학 지원을 줄이는 추세다. 정부지원만 바라보는 대학들의 미래가 암담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무료 온라인 대학으로의 대이동

우리나라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9년 0.92명까지 떨어졌다. 출산율 급감은 초중고등학교 폐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5년까지 이미 50개교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2040년이 되면 400여개 대학중 절반이 파산할 위기에 처한다. 그래서 대학들은 자구책으로 50대 이후 고령인구들의 평생교육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앞으로 대학교는 고령인구, 혹은 장년인구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학 입학 가능자원이 줄어드는 와중에 원격교실과 MOOC, 원격대학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교육방식은 점점 더 외면받고 있다.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연 코세라 

전 세계는 사상 최대의 취업난을 겪으며, 대학 졸업장의 가치가 퇴색하는 반면 공신력 있는 온라인 교육이 뜨고 있다. 앤드류 교수와 콜러 교수는 2011년 가을 즈음 스탠퍼드대학교의 일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고, 학교를 떠나 코세라를 창업했다. 코세라는 강좌 연계를 위한 파트너 기관으로 현재 구글, 아마존, 유니티, 리눅스, 인텔, IBM, MoMA, 대학교로는 카이스트, 연세대,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전 세계 150여 개의 대학과 협력을 맺고 있으며, 2000여개가 넘는 코스와 함께 2,400만명의 수강생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MOOC이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동시에 현역 대학 교수의 피드백이나 실제로 사용 가능한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코세라는 급부상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제 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코세라의 성공비결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가성비 좋은 강의료다. 코세라의 강의는 대부분 무료이다. 평생학습을 원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질 높은 지식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단순히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세라를 통해 한 강좌를 완료하면 증명서를, 일정 커리큘럼을 완료하면 인증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둘째, 효율적이고 철저한 교육 관리 시스템이다. 코세라에서 진행하는 커리큘럼의 과정을 이수하려면 주말평가와 단계별 퀴즈를 패스해야 한다. 그리고 같은 강의를 듣는 다른 수강생의 과제를 매번 5개씩 평가해야 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셋째,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최고 품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법학, 신문방송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정을 2,000여개나 보유하고 있다. 유명 대학 교수의 기존 강의를 사용하는 게 아니다.  

싱가포르와 중국에도 밀리는 우리나라 대학의 실상 

인공지능 투자 규모는 서울대학교가 국내 1위 대학이지만, 세계 유수의 대학 사이에선 3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대학들의 경쟁력은 과거보다 오히려 뒤쳐지고 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대학 순위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서울대학교의 순위는 37위다. 국내 대학들은 11년째 지속된 등록금 동결로 대부분 재정악화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립대학들이 투입한느 연구비는 매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재정 악화까지 겹쳤으니 연구 투자비 증가는 커녕 생존조차 힘든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세계적 경쟁력을 겸비한 소수의 일류대학을 제외한 대학들의 파산은 이미 시작되었다. 교육을 둘러싼 거대한 소용돌이는 많은 것을 바꿀 것이다.

<”대학 학위 무용지물의 시대가 왔다">

열방 공무원 채용시 대학 학위를 요구하는 조건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력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기술을 강조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기업 채용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단순히 학위에 따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와 관련된 전문적 기술과 역량을 가진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연방고용을 현대화하려 한다.” 미국 노동력정책자문위원회의 회장, 고문 및 공동의장이며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의 말이다. 이방카는 “모든 기업이나 기관의 고용주가 이제는 고용 관행을 재검토하고 ‘기술 우선'이라는 주도권이 어떻게 인력을 다양화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장려한다.” 고 밝혔다.  기술기반 교육은 더 많은 미국인을 기술 교육에 투입해서 경력을 쌓아 커리어를 만들어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IBM과 같은 기업은 이미 기술 우선 채용을 실시해, 작년에는 비전통적 배경 즉 학위를 보지 않고 기술 우선으로 채용한 인력이 15퍼센트를 넘었다.

사라지는 MBA 과정, 떠오르는 기술 교육

 경영학박사 과정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공통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다. 값비싼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진이 되기 위한 필수 코스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화 등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산업 현장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영대학원도 파산의 기로에 서 있다. 특히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의 급성장으로 인한 타격이 상당하다. 이제 학생들은 고가의 MBA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MOOC 등을 통해 전 세계 석학들의 강의들을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보고 들을 수 있다. MBA 과정의 주요 분야는 재무, 회계, 마케팅 등인데 이는 기계 또는 로봇에 의해 충분히 대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9년 8월 ‘MBA가 위기에 빠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물론 MBA가 다가오는 변화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뒷걸음만 치지는 않을 것이다.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MBA만이 할 수 있는 교육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응용, 체험학습 등을 통해 배운 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학생의 정체성까지 바꿀 수 있는 교육은 MBA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MBA는 또 다른 위협을 받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으며 MBA 학위는 무용지물에 가깝게 되었다. MBA를 마친 학생의 초임 연봉은 11만 5,000달러다. 그러나 MBA 졸업생들도 이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취업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을 상대로 한 학비 반환 소송 

최근 영국에서 대학생 25만명이 등록금 반환 요구에 나섰다. 치솟는 학비에 반해 교육의 성과는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 4년제 대학의 85.5%가 1학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과정에서 강의 질에 비해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있었다는 진실이 선명해졌다. 코로나 수업으로 인한 온라인 수업만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2024년에는 대입 정원보다 학생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경쟁력 없는 대학은 파산 절차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학위보다 업무 능력을 더 중요시하는 추세다. 

<”온라인 교육의 보편화, 디지털 학습이 낳은 대변혁”>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이 세상을 바꿔 놓았다. 이는 고등교육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이다. 온라인은 기존 교육보다 비용 측면에서 저렴하고 유연하다.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되면 경제적으로 훨씬 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고등교육이 디지털을 수용해야 하는 이유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거의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홈스쿨을 해야 했다. 치명적이고 두려운 난관이었으나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품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통적인 고등교육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효율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재평가되고 있다. 

  • 개발 속에도 원리가 존재할 것이다. 또 다른 책도 보고 어떤 삶을 살아갈때에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 시대의 흐름을 안 것에서 마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 학습이 낳은 대변혁

온라인으로 교육하는 경우, 세션을 곧바로 기록하여 참여자의 수준을 더 잘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업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디지털 학습의 또 다른 장점은 별도의 교재를 인쇄하거나 배송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세계는 전통적인 학습과 최첨단 디지털 학습의 장점을 결합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다양한 기술을 더 잘 익히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인류는 늘 변화에 저항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변화는 저항하려야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며 그로 인해 우리는 대변혁의 순간에 직면해 왔다. 

<”가성비 끝판왕, 교육 서비스의 등장”>

구글은 더 이상 대학이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구글의 온라인 커리어 자격증은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관리 및 사용자 경험 디자인 분야다. 이 온라인 자격증을 따는 데 필요한 수강 기간은 약 3~6개월이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를 통해 제공된다. 이미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대학생 신입생의 감소, 커리큘럼의 느린 개발 속도, 원격학습 부족 및 비싼 학비로 인한 문제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글의 온라인 자격증 프로그램

구글의 온라인 자격증 프로그램은 현재 이 분야에서 일하는 구글 직원이 설계하고 가르친다. 구글에 따르면, IT 지원 전문가 인증을 완료한 학습자의 80퍼센트가 새 직장을 얻거나 승급했다. 구글은 자격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이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백 가지의 견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의 자격증 프로그램은 현재 코세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증 프로그램이며, 2020년 3월부터 파이선 전문가 인증을 위한 구글 IT 자동화 과정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며,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찾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문 기술자의 IT 및 디지털 기술 향상을 위해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실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된 학습 시스템 구축'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올해까지 전 세계 2,500만 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취업자가 많고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10개의 직업을 파악했다. 그중에서도 온라인에서 관련 기술 습득이 가득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젝트 관리자,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등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이다.

 고등교육의 혁신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 유통협회는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갭, 리바이스와 함께 젊은 소매 업계 창업 희망자를 겨냥한 가상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늘날 고등교육 시스템은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 노동시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고 더 과감하게 혁신을 시도해야 할때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부모들이 깨달은 것들">

전 세계적으로 갑자기 전면 원격교육이 시작되면서 가장 크게 교육의 수혜를 입은 사람은 누구일까? 학생이 아닌 학부모이다.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정서적 안정에 관한 교육 방법을 익히기 위해 교사와 부모들끼리의 대화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순식간에 언택트 사회로 진입하면서 오히려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먼 미래의 일로 치부해온 원격교육 사용자가 된 것이다.

 원격교육 기술에도 능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수백만 명의 부모들은 이 낯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원격 교육 기술을 익혔다. 이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인종과 사회적 배경의 다양성과는 무관하게 많은 아이들이 친구와 교사 없이 혼자 배워야 한다. 그러는 동안 인간관계와 사회적 활동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역시 부모들의 걱정거리이다. 학문을 배우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독립심을 키우고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성도 일깨워줘야 한다.

독립적인 학습자 만들기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독립적인 학습자가 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디지털 수업이 보편화되는 세상에서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된다. 부모들 역시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항이 ‘독립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교육자의 역할이 바뀌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은 기술력과 의지가 있는 교사로부터 도움을 얻어 화상회의를 하며 쌍방향 수업을 했다. 하지만 이는 운이 좋은 학생에 해당한다. 부모들은 익숙하지 않은 영역을 배우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려 노력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지식을 얻는 세계에서는 부모와 교사 모두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재정의해야 한다. 전 세계의 교육자들은 우리가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방법을 재고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오늘날 학생들의 대부분은 진정으로 세계화된 세계에서 자란 Z세대다. 인스턴트 메신저,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그리고 왓츠앱과 같은 앱을 통해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피드백에 익숙한 세대다. 그러므로 원격학습을 통해 교사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하는 걸 오히려 선호한다.

인공지능 교사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학생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실시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배운 것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없다. 학습 속도를 3배 또는 4배까지 높일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 인공지능 교사의 잠재적 영향력의 규모는 다른 기술과 병행하여 개발될 가능성이 있을 때 더욱 분명해진다.  새로운 콘텐츠로 넘쳐나고 지속적으로 더 많은 정보가 더 빠르게 생겨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따라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어떻게든 학습을 보다 자동화해야 하며, 이과제 해결에 인공지능 교사가 큰 역할을 하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코딩 공부가 필요없는 시대로 간다">

이제는 코딩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과학이나 컴퓨팅 사고력을 가르치는 쪽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도 한때 코딩 교육 열풍이 대단했고 정규 교육 과정에도 포함되면서 교육 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하지만 코딩 관련 부분들은 인공지능이 대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술 습득보다는 창의적인 기획력과 문제해결력 향상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코딩 기술은 곧 구식이 된다

코딩이 필요 없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는 지난 몇 년동안 기업의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 중 하나로 부상했다. 경영 현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거나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개선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상당히 소요된다. 노 코드 플랫폼은 기업의 더 광범위한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준비 상태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융합해 기능과 사용을 더 활성화한다.

코드 없는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

노 코드 플랫폼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IT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피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성과를 신속하게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업들은 신규 및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관리 관행을 조정하고, 정보 시스템에 투자하고, 고객 관계의 특성을 더 잘 관리함으로써 변화하는 경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핵심 비즈니스의 의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플랫폼을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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